솔직히 결혼하고 애 낳고 나니까 차가 정말 필요하더라고요. 어린이집 등원, 주말 장보기, 병원 가는 길...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나랑 아이 둘이 떨어져 있는데 가고 싶은 곳도 못 가고 그럴 때마다 미안했어요.
근데 진짜 웃기는 게, 면허는 벌써 13년 전에 따놨는데 한 번도 안 탔거든요. 그래서 "장롱면허"라고 하잖아요 ㅋㅋ 매번 남편이 운전하고 나는 조수석에만 앉아있으니까 자식들도 엄마를 "못 운전하는 엄마"로 봤어요.
작년 겨울쯤부터 진짜 불편하더라고요. 남편이 출장을 자주 가게 되면서 아이 학원은 내가 데려다줘야 하는데, 매번 택시를 불러야 했어요. 택시비도 장난이 아니고, 날씨 안 좋을 때는 연결도 잘 안 되고... 이 정도면 정말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정부에서 운전연수 학원을 검색해봤는데 정말 많더라고요. 학원도 있고, 방문 운전연수도 있고 해서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이 됐어요. 근데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줘야 하는 상황이라 학원에 다니기는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의정부 지역에서 방문 운전연수를 해주는 곳들을 찾아봤어요. 자르 같은 걸 타고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최대한 편하게 집 근처에서 배우고 싶었거든요. 후기를 읽어보니까 초보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바로 전화를 걸었어요.
첫 수업은 봄이 한창이던 지난주 목요일 오후 2시쯤이었어요. 강사님이 셀토스를 가져오셔서 우리 집 주변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동인동 작은 도로들부터 천천히 다니면서 기본기를 배웠거든요. 손 위치, 발 위치, 핸들 꺾는 방법... 진짜 내가 이렇게 못했나 싶었어요.
강사님이 차선을 변경할 때 좌측미러, 우측미러, 뒷방향미러 이렇게 세 번을 다 확인하고 천천히 돌려야 한다고 하셨어요. 내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핸들을 돌려버렸는데 ㅠㅠ 그럼 위험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천천히, 서두르지 마세요. 안전이 먼저입니다"라는 말씀이 자꾸 떠올라요.
첫 날은 동네 도로만 다녔는데도 손이 떨렸어요. 남편한테도 숨겼어요 ㅋㅋ 강사님 앞에서 더 떨릴 것 같아서. 근데 강사님은 초보 운전자들을 많이 봐오신 건지 전혀 신경을 안 쓰셨어요. "괜찮아요, 이건 다들 떨립니다"라고만 하셨어요.
사실 울산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둘째 날은 의정부 시내 큰 도로로 나갔어요. 버스도 많고 차도 많은 도로 말이에요.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나가는데 진짜 무서웠어요. 내가 왜 이제서야 배우는 건지 한숨이 나왔어요. 하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계속 지도해주시니까 뭔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은 차선변경이 제일 어려웠어요. 강사님이 "이쪽 차가 오니까 저쪽 차가 지나가길 기다리세요"라고 하셨는데, 타이밍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여러 번 실패하고 또 실패했어요. 근데 강사님은 "괜찮아요,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라고 계속 격려해주셨어요.
셋째 날은 호원동 쪽 좀 더 복잡한 도로를 다니기로 했어요. 날씨가 좋은 오후라 차가 정말 많았거든요. 그날은 처음으로 삼거리 회전을 배웠어요. 강사님이 미리 "여기서 우회전할 때는 우측 신호를 먼저 켜고, 이 정도 각도로 천천히 돌아가세요"라고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의왕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수업을 받으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운전을 몰랐는지 깨달았어요. 면허 따고 나서 한 번도 안 탔으니까 당연하지만, 그래도 좀 창피했어요 ㅠㅠ 근데 강사님은 계속 "나이가 어떻게 되든 지금 배우겠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하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일주일쯤 지났어요. 남편이 주말에 같이 나가자고 해서 처음으로 혼자 운전을 했어요. 손가락에 땀이 나고 신호등 앞에서도 떨렸지만, 의정부에서 배운 대로 천천히 천천히 움직였어요. 다행히 사고도 안 났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어요. 처음에는 핸들만 잡아도 무서웠는데 이제는 조금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아직도 경험이 부족하지만, 적어도 혼자서도 운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정부에서 방문 운전연수를 받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시간이 유동적이라는 거였어요. 아이들 학원 끝나고 저녁에도 배울 수 있었거든요. 학원처럼 정해진 시간에 맞춰야 하는 게 아니어서 진짜 편했어요.
또 하나 좋았던 건 자차에서 배우는 거예요. 셀토스라는 낯선 차였지만, 실제 도로에서 배우니까 훨씬 더 실용적이었어요. 나중에 우리 차를 탈 때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강사님 말씀으로는 초보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셨어요. 물론 계속 타면서 경험을 쌓아야 하지만, 기본기는 다 배웠다고요. 앞으로는 주말에 남편이랑 나가서 조금씩 더 배워나가면 될 거라고 하셨어요.
13년 만에 다시 핸들을 잡은 나는 정말 바보였어요. 근데 "이제 시작이야"라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들도 엄마가 운전하는 모습을 보니까 신기하다고 했고, 남편도 "잘한 결정이다"라고 했어요.
요즘은 간단한 장보기는 내가 운전해서 가요. 여전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조심스럽지만, 점점 나아지는 게 느껴져요. 의정부에서 받은 운전연수가 정말 도움이 됐어요. 지금 혹시 나처럼 장롱면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운전하는 게 좀 겁났다고 생각하는 분들 있으시면,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처음이 가장 어렵지, 시작하면 된다는 걸 제가 직접 느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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