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운전 재개

민**
출산 후 운전 재개 후기 이미지

아이를 낳고 보니까 정말 차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의정부에 살고 있는데, 장을 보러 가려고 해도 유모차 끌고 버스 타는 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병원 갈 일도 많고, 아이 어린이집 다닐 때가 되면 더 많이 이동해야 할 텐데 이렇게는 못 하겠다 싶었거든요.

처음 운면허를 따긴 했는데, 아이 키우랴 바쁘다고 계속 운전을 미뤘었어요. 그렇게 장롱면허 상태로 지내다 출산 후 반년 정도 지났을 때 정신을 차렸어요. 우리 아이가 조금 자라면 나도 운전을 해야 할 텐데, 이제라도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게 됐거든요.

남편이랑 얘기하다가 운전연수를 받아보자고 했는데, 의정부에서 유명한 곳들을 찾아보니까 정말 많더라고요. ㅋㅋ 검색해보면서 리뷰도 읽고, 엄마들 커뮤니티에서도 물어봐 가지고 평판 좋은 곳을 찾았어요.

결국 의정부 운전연수 업체 중에서 방문연수도 되고 자차로도 배울 수 있는 곳을 골랐어요. 왜냐하면 처음엔 아이를 어디에 맡기고 학원을 가야 하나 싶었거든요. 처음 상담할 때 강사님이 "아이 키우면서 학원 다니기 힘들잖아요. 우리는 당신 차로 와서 바로 배우는 게 가장 편해요"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의정부운전연수 후기

첫 수업은 공포와 설렘이 반반이었어요. 강사님이 우리 집에 와서 우리 차(작은 아반떼였어요)로 바로 시작했거든요. 처음엔 동네 도로부터 출발했어요. 의정부 호원역 근처의 좁은 길들이었는데, 차선도 작고 보행자도 많고...... 솔직히 너무 떨렸어요.

일산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근데 강사님이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급할 건 없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니까 조금 마음이 놓였어요. 첫 날은 주로 핸들 잡는 법, 기어 다루는 법, 가속과 제동 느낌을 배웠는데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더라고요. 공부할 때랑 직접 운전하는 건 완전 달랐어요.

둘째 날에는 좀 더 큰 도로로 나갔어요. 의정부 녹양역 쪽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차들도 많고 신호도 복잡했어요. 이때 처음으로 차선을 변경해 봤는데 진짜 손에 땀이 났거든요. 강사님이 "거울 먼저 확인, 그 다음 고개 돌려서 사각지대 확인, 그리고 천천히 이동"이라고 차근차근 알려주셨어요.

둘째 날 강사님 피드백이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좌회전할 때 타이밍을 너무 오래 기다린다고 하셨는데, "신호 바뀌자마자 바로 틀어도 돼요. 미리미리 움직여야 뒤에서 따라오는 차들한테 폐를 안 끼쳐요"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그 순간 아, 운전은 혼자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의정부운전연수 후기

수원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셋째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날은 의정부 선물로 쪽으로 가는 큰 도로, 거기다 서울로 진입하는 길까지 가봤거든요. 왕복 4차선에 버스도 많고, 차들이 빠르게 지나갔어요. 손이 떨렸지만 강사님이 옆에서 "잘하고 있어요. 차선도 잘 지키고 있어"라고 격려해 주셨어요.

셋째 날에는 처음으로 실수가 있었어요. 신호가 초록불인 줄 알고 가다가 갑자기 빨간불이 켜졌거든요. 너무 놀라서 급제동을 했는데, 강사님이 화내지 않으시고 "괜찮아요. 이런 실수를 지금 하면서 배워야 나중에 안 해요"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정말 너그러운 분이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며칠 뒤에, 남편이랑 처음으로 아이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했어요. 유모차로 다니던 마트에 차로 가는 거였는데 진짜 신세계였어요! ㅋㅋ 아이도 조용히 자고, 나도 스트레스 덜 받고.

처음엔 좁은 골목에서는 아직 조심스럽고, 큰 도로는 여전히 조금 두근거려요. 근데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강사님이 알려주신 것들이 자동으로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지금은 의정부에서 주변 큰 도로까지는 혼자 운전할 수 있어요.

의정부운전연수 후기

가장 좋은 점은 뭐냐면, 처음부터 자기 차로 배우니까 적응이 빨랐다는 거예요. 우리 차의 느낌을 알고 있으니까, 학원 차로 배웠다면 달랐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강사님이 옆에 있으면서 "이건 이래서 이렇게 하는 거고" 하면서 이유까지 설명해 주셨어요.

출산 후 운전을 시작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체력도 떨어져 있고, 마음도 불안했거든요. 근데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제 아이 데려가고, 병원 가고, 장 보는 게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혹시 장롱면허인 엄마들이 있다면, 정말 운전연수를 받아보는 걸 추천해요. 그냥 포기하고 계속 대중교통 타는 것보다, 한두 달 투자해서 운전을 배우는 게 정말 삶이 편해진다니까요. 의정부에도 좋은 운전연수 업체들이 많으니까, 당신도 할 수 있어요!

지금 아이는 자동차 시트에서 자는 걸 좋아하고, 나는 운전대를 잡을 때마다 뿌듯해요. 못할 것 같던 게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을 줄 몰랐거든요. 우리 아이 커서도 나를 기억할 때 "우리 엄마 운전도 잘하고"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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