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장롱면허인 줄 알았는데 벌써 2년이 지났어요. 회사 다니면서 운전면허증만 있고 실제로 운전한 지가 너무 오래됐거든요. 신입사원 때는 신기한 마음에 몇 번이라도 운전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겁도 났고 자신감도 없어졌어요. 후배들이 들어오고 회식에서 자신 있게 운전해주는 선배들을 보면서 진짜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직장 생활이 좀 안정되니까 주말에도 차 있는 친구들 따라다니기가 힘들더라고요. "너도 가져" 이렇게 말하는 친구들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뭐라고 답해야 할지 항상 민망했어요. 솔직히 택시랑 버스만 타다 보니 의정부에 이사 왔는데도 신림동부터 서울 전역을 돌아다녀야 했거든요. 왜 이렇게 불편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어느 날 엄마가 "넌 왜 면허는 있으면서 못 하는 거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게 뭔가 자극이 됐어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제대로 배워봐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이번엔 진짜 할 거라는 다짐도 했고요.
의정부에서 운전연수 학원을 찾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뭘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의정부운전연수", "장롱면허운전연수", "도로운전연수", "초보운전연수" 이런 식으로 자판기처럼 다 쳐봤어요. 생각보다 학원이 많더라고요. 어디서 배울지 고민이 생겼어요.

리뷰를 읽으면서 좋은 곳들을 찾아봤는데, 수업 시간도 중요하고 강사님 경력도 중요하고 거리도 중요하더라고요. 경기 지역 운전연수를 찾아보니까 노원, 도봉, 강북, 포천, 양주 등 주변 지역들도 다 있었어요. 정말 선택지가 많았어요. 그 중에서 우리 집 근처인 의정부 센터를 골랐어요. 회사 가는 길에도 가까워서 아침 일찍 가거나 퇴근 후에 가기도 편했거든요.
첫 수업은 진짜 떨렸어요. 강사님은 50대 남자분인데 차량에 타자마자 "겁내지 말고 천천히 해봅시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손에서 땀이 다 났었어요. 그날은 날씨가 정말 맑았고 오전 9시쯤 수업을 시작했는데, 의정부 외곽의 한산한 동네 도로에서 몇 바퀴 도는 거였어요.
악셀을 밟으니까 차가 튀어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실제로는 시속 20km 정도였을 텐데, 완전 초보니까 그게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았거든요. ㅠㅠ 가슴이 철렁했어요. 그러다가 신호등 앞에서 갑자기 황급해지면서 급제동을 했어요. 강사님이 웃으시면서 "거울 먼저 봐야 해요. 뒤를 봐야 뒤에 있는 차가 안 부딪혀요" 이렇게 부드럽게 말씀해주셨어요.
둘째 날은 날씨가 안 좋았어요. 아침부터 비가 주르르 내렸는데, 강사님은 "오늘은 빗속 운전을 배워봅시다"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맑은 날도 어려운데 비까지 오니까 진짜 싫었어요. 근데 의정부 신곡로처럼 폭이 좀 있는 도로로 나가니까 차선 변경도 배워야 한다고 했거든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대전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일산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차선 변경을 배우기 위해 먼저 거울 보는 법부터 배웠어요. 사이드 미러를 보고, 룸미러를 보고, 마지막으로 어깨 너머를 보는 거 이렇게 3단계라고 자세하게 설명하셨어요. 이게 정말 중요하대요. "옆 차가 오는 것도 못 보면 큰일 난다"면서 강조하셨어요.
첫 차선 변경 시도는 실패했어요. 옆 차가 오는 것도 못 봤거든요. 강사님이 "괜찮아요. 처음이니까요. 이렇게 미러를 먼저 보고 어깨 너머로 한 번 더 봐요" 이렇게 다시 차근차근 보여주셨는데, 두 번째는 성공했어요. 그 순간 뭔가 뿌듯했어요!
셋째 날은 기온이 좀 올라가서 따뜻했어요.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의정부에서도 좀 복잡한 도로로 나갔어요. 신호등도 많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곳이었는데, 정신없더라고요. 하지만 첫날과 둘째 날에 배운 게 있으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교차로를 통과할 때 또 실수를 했어요. 신호가 파란불인데 왼쪽 차선인 줄 알고 가다가 갑자기 직진만 되는 차선이었어요. ㅋㅋ 강사님이 웃으시면서 "다음부턴 신호 보기 전에 바닥에 있는 화살표 표시를 먼저 보세요. 신호보다 중요해요" 이렇게 알려주셨어요. 그 팁이 정말 도움 됐거든요.

마지막 수업을 받으면서 느낀 게 자신감이 완전 달라졌다는 거예요. 처음엔 악셀 밟는 것도 무서워했는데, 셋째 날에는 "아, 나도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게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수업 끝나고 일주일 뒤에 혼자 처음 운전을 했어요. 의정부 근처 마트 가는 거였는데 진짜 손에 땀이 났었어요. 빨간불에서 멈플 때도 조심스럽고, 우회전할 때도 엄청 조심스러웠어요. 다른 차들이 다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하지만 30분 만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제 주말마다 조금씩 운전하고 있어요. 여전히 초보라서 실수도 하고 무서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크거든요. 처음에는 평생 못 할 것 같았는데 정말 신기해요. 솔직히 운전연수 받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해요. 돈도 썼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어요.
혹시 장롱면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진짜 한번 받아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의정부뿐 아니라 노원, 도봉, 강북, 포천, 양주 어디든 좋은 학원들이 많더라고요. 생각보다 비용도 크게 들지 않으니까요. 나처럼 미루고만 있지 말고 과감하게 시작해봤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후회는 안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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