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장롱면허로 살다가 드디어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심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완전 잘한 선택이었어요!!
처음 운전면허를 따고도 자동차를 구경하면 무섯지 않았어요? 진짜 그 정도 수준이었거든요. 의정부에서 살면서 대중교통이 꽤 잘 되어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친구들이 자기 차로 여행을 가는 것을 보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답답했던 건 새벽에 갑자기 병원을 가야 할 때였어요. 엄마가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내가 운전을 못 하니까 아빠가 새벽 4시에 일어나셔야 했거든요. 그때 진짜 죄책감이 들었어요. 이건 뭔가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저희 엄마가 의정부 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때도 항상 아빠나 엄마가 운전해야 했는데, 내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항상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래서 결국 운전연수를 받기로 마음먹었어요.

운전학원을 고르는 게 생각보다 복잡했어요. 일단 '의정부 초보운전연수'를 검색했는데 나오는 곳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후기를 읽어보니 강사의 성격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결국 선택한 곳은 의정부 신흥동에 있는 학원이었어요. 옆에 사는 언니가 가본 곳이라고 해서 가보니 강사분이 진짜 친절하더라고요. 안내받을 때부터 '겁 내지 마세요, 누구나 처음이니까'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한마디가 정말 위로가 됐어요.
주변에 의왕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첫날은 아침 9시에 학원에 도착했어요. 3월 날씨라 아침은 좀 쌀쌀했는데 햇빛이 잘 나오던 날이었어요. 강사님은 50대 초반 아저씨였는데 운전면허를 딴 지 30년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주차장에서만 차를 운전해봤어요.
주차장에서 시동 거는 방법부터 다시 배웠는데, 이게 진짜 신기했어요. 혼자 집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봤던 것과 다르게 직접 손으로 배우니까 훨씬 잘 느껴졌거든요. 강사님이 '클러치 천천히, 서두르면 시동이 안 걸려요'라고 계속 말씀해주셨어요.
그 다음엔 동네 도로로 나갔어요. 의정부 호국로 쪽의 한적한 곳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차선이 들어왔을 때 진짜 떨렸어요. 핸들이 너무 무거운 거 같았고, 속도계를 봐도 어떤 속력인지 몰랐어요. 강사님이 '시속 40km만 유지해요'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30km도 불안해하고 있던 나였어요.

첫날 수업이 끝나고 나왔을 때 팔이 뻐근했어요. 그만큼 긴장했다는 뜻이겠죠. ㅠㅠ 하지만 첫 관문을 넘었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았어요.
둘째 날은 날씨가 흐렸어요. 비가 약간 내리고 있어서 처음엔 걱정했는데, 강사님이 '비오는 날씨가 중요한 거 배우기 좋아요'라고 하셨어요. 이날은 좀 더 넓은 도로로 나갔는데, 통일로 방면을 돌았어요.
주변에 울산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차선변경을 처음 했던 게 이날이었어요. 옆 차선으로 나가는데 내 판단이 맞는 건지 없는 건지 몰라서 너무 떨렸거든요. 그런데 강사님이 '거울 봤어요? 신호도 켜고? 그럼 가세요'라고 차근차근 말씀해주셨어요. 그렇게 해서 차선변경에 성공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셋째 날은 의정부 근처의 더 큰 도로들로 나갔어요. 교차로를 직진으로 통과하는 연습이 이날 주된 과제였어요. 신호등이 초록불이어도 왼쪽과 오른쪽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 안 되어 있었는데, 강사님이 '항상 한 번 더 봐요, 바이크 못 본 사람 많아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3일 수업을 다 마치고 나올 때 정말 이상했어요. 7년 동안 운전을 못 했던 내가 이제 도로에 나갈 준비가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자랑스러웠거든요.

수업을 받기 전에는 신호등만 봐도 불안했는데, 이제는 도로의 흐름을 보면서 운전할 수 있게 됐어요. 특히 차선변경할 때의 타이밍이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강사님이 계속 옆에서 말씀해주셨으니까요.
첫 혼자 운전은 며칠 뒤에 했어요. 엄마를 태우고 의정부 시내에 가는 거였는데, 손에 땀이 났어요. 하지만 신호등 앞에 멈춰 있을 때 옆에서 엄마가 '잘하네'라고 말씀해주신 순간, 그 7년이 정말 보상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는 엄마가 필요할 때 아침마다 태워드릴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주말에 혼자 카페도 가고, 친구들이 제안하는 여행도 내가 운전해서 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어요.
가만 생각해보니 7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더 일찍할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받은 연수로도 충분히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혹시 나처럼 장롱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추천해요. 특히 의정부에 사시는 분이라면 좋은 학원들이 정말 많으니까 겁 내지 말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분명히 당신도 나처럼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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