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2년을 남편이 항상 운전대를 잡아주는 삶을 살고 있었어요. 운전면허를 따긴 했는데 새로 산 쏘나타를 타본 지가 2년이나 되니까 더 이상 운전할 엄두가 안 났거든요. 남편이 직장 출장을 자주 가면서 혼자 아이 둘을 들고 어딘가 가야 할 때가 오더니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의정부에 살면서 노원, 도봉 방향으로 자주 가야 하는데 항상 남편 일정에 맞춰야 해서 스트레스받았어요. 솔직히 부모님 집 가는 것도 미리 공지하고, 아이들 학원 보내는 것도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야 했거든요. 이런 식으로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심했어요.
언젠가 주말에 남편이랑 의정부 대로변을 지나가다가 '운전연수' 간판들이 눈에 띄어서 검색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어느 학원이 좋을지 몰라서 네이버 블로그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봤는데, 의정부운전연수 후기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근처 학원 중에 30년 경력의 강사분이 계신 곳이 있어서 상담을 받았는데 강사님이 진짜 친절하셨어요.

1일차는 오후 2시에 학원에 도착했어요. 차는 소나타 5세대를 준비해주셨는데 색깔이 은색이라 햇빛이 많이 반사되는 날씨였거든요. 강사님이 먼저 기본자세부터 천천히 설명해주셨어요. 핸들 잡는 법, 미러 각도, 페달 위치까지 하나하나 챙겨주셨는데 정말 처음 배우는 기분이 들었어요.
의정부 동부로 향해서 처음 출발했어요. 아침 이슬이 아직 남아있는 좀 한산한 도로를 선택해주셨거든요. 손가락이 떨리면서 악력이 100이 되는 줄 알았어요 ㅠㅠ 강사님이 "천천히, 여기서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라고 계속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 하나가 진짜 위로가 됐어요.
일산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대흥교차로를 넘어가면서 좌회전을 처음 시도했는데 타이밍을 못 잡아서 결국 강사님이 핸들을 도와주셨어요. "다음에는 여기서 조금 더 당겨요"라고 정확히 짚어주셨거든요.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냥 혼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니까요.
2일차는 아침 9시에 시작했어요. 날씨가 흐렸는데 오히려 운전하기에 좋더라고요. 이번엔 의정부에서 강북까지 가는 좀 더 큰 도로를 다녔어요. 1번 국도를 타면서 처음으로 차선변경을 배웠는데, 손 신호를 하고 측후방 거울을 먼저 확인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 생각할 게 너무 많더라고요.

사실 대전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어느 순간 우측 차선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앞차가 갑자기 시속 50으로 줄었어요. 그 순간 진짜 당황했는데 강사님이 침착하게 "브레이크, 좋아"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운전은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도로 위의 모든 자동차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게 말이에요.
3일차는 남양주 방향으로 좀 더 먼 거리를 돌았어요. 시간이 오후 3시였는데 하교 시간이라 도로가 복잡했거든요. 버스가 자꾸 차선을 막고, 오토바이가 끼어들고... 처음엔 정말 무섭더라고요. 그런데 강사님이 "이 상황이 현실 도로니까 지금 배우는 게 제일 좋아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동두천 쪽으로 가는 넓은 도로에서는 시속 70까지 낼 수 있었어요. 핸들이 가벼워지면서 뭔가 쾌감이 느껴졌어요. 아, 이게 운전의 즐거움이구나 싶었거든요. 강사님도 뒤에서 웃으시면서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네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마지막 날은 의정부에서 출발해서 포천 방향까지 갔어요. 왕복 2시간 정도 운전을 했는데, 그 동안 차선변경도 몇 번 하고 신호도 여러 개 만나고 경사로도 타봤어요. 종로3가 교차로처럼 복잡한 곳도 지나갔거든요. 강사님이 마지막 30분은 거의 도움을 안 주고 지켜보기만 하셨어요.

그렇게 4일 동안의 연수가 끝났어요. 마지막 날 학원에 돌아와서 서류 작성할 때 손이 또 떨렸어요 ㅋㅋ 이번엔 기쁨과 안도감 때문에 떨렸어요. 강사님이 수료증을 주면서 "이제 혼자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
연수 끝나고 일주일 후에 처음으로 혼자 아이 둘을 태우고 의정부에서 노원 방향으로 나갔어요. 시속 40으로 도로를 빠져나갈 때 정말 떨렸어요. 근데 생각보다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신호를 보고, 거울을 보고, 손 신호를 하고... 강사님이 가르쳐주신 모든 것들이 자동으로 나왔어요.
이제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아이들 학원에 보낼 수 있어요. 부모님 집도 마음대로 갈 수 있고, 마트도 혼자 다녀올 수 있어요. 작은 자유 같은데 진짜 소중했어요.
솔직히 처음엔 내 나이에 이렇게 운전 배우는 게 부끄럽기도 했어요. 근데 의정부운전연수 받으면서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배우는 거 봤거든요. 운전면허가 2년 묵혀있고 손떨렸던 나도, 이제는 아이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운전하는 엄마가 될 수 있었어요. 이제 더 이상 남편 일정에 맞추지 않아도 돼요. 정말 받길 잘했다 싶어요.
📍 다른 지역 연수후기도 확인해보세요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927 | 의정부초보운전연수 대만족 | 2025.08.20 | 977 |
| 926 | 운전 포기했다가 재도전 | 2025.08.20 | 1,146 |
| 925 | 떨리는 첫 도로 주행 | 2025.08.20 | 1,529 |
| 924 | 면허 따고 바로 연수 받았어요 | 2025.08.19 | 1,163 |
| 923 | 겁쟁이 초보의 변신 | 2025.08.19 | 1,169 |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