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장롱면허로 3년을 버티다가 결국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심했어요. 남자친구가 "넌 왜 면허가 있으면서 안 타냐"고 물어볼 때마다 "나중에 할게" 하면서 미뤄왔는데, 이제 정말 한계더라고요.
의정부에서 회사 출근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 지하철로 50분 걸리는데 버스는 더 오래 걸리고, 새벽 7시에 일어나는 게 너무 싫었거든요. 차가 있으면 30분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주말에 친구들 만날 때도 항상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했어요. "차 가져올 사람 있어?"라고 물어보는 게 진짜 답답했어요 ㅠㅠ
의정부운전연수를 검색했을 때 정말 많은 학원들이 떴어요. 처음에는 가장 저렴한 곳으로 갈까 생각했는데, 후기를 자세히 읽어보니 강사의 태도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결국 선택한 곳은 의정부 근처 신부산역 쪽에 있는 학원이었어요. 초보운전연수 특화라고 했고, 무엇보다 후기에서 "무서우면서도 배웠어요"라는 말이 가장 많았거든요. 안심이 됐어요.

첫 날 아침 8시에 학원에 들어갔어요. 강사 이름은 이순신 선생님이셨는데, 50대 후반으로 보이셨어요. "처음엔 동네 도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실제로 첫 날은 의정부 부근 주택가 도로에서만 돌았어요. 토교사거리 근처였나? 차선도 넓고, 신호등도 많은 곳에서 연습했거든요. 강사님은 "악셀과 브레이크 강약 조절부터 시작하세요"라고만 하셨어요.
손이 떨렸어요 진짜. 회사 차를 빌렸는데 소나타였거든요. 내 차가 아니라는 생각에 더 긴장됐어요. 차선 변경할 때마다 강사님은 "거울 먼저 보세요, 타이밍을 재세요"라고 하셨는데, 신경 쓸 게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전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둘째 날은 조금 다른 루트였어요. 좀 더 큰 도로로 나갔거든요. 의정부에서 양주 쪽으로 가는 길을 탔는데, 차선이 3개더라고요. 그 넓은 도로에서 차선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렵던지.. ㅋㅋ
이날은 강사님이 처음으로 "아, 감이 오네요"라고 하셨어요.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가속도 조금 더 자연스러워지고, 핸들 조작도 덜 떨렸거든요.

그런데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뀔 때 제가 너무 천천히 출발했어요. 강사님이 "초보가 다 그래요, 괜찮습니다. 조금 더 빨리 출발하셔야 뒤의 차들이 불편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셨어요. 그 순간 정말 미안했어요.
의왕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셋째 날이 가장 무서웠어요. 강사님이 갑자기 "오늘은 고속도로 진입 연습하겠습니다"라고 했거든요. 심장이 철렁했어요.
의정부에서 경기도로 나가는 길을 탔어요. 일반도로에서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운전한 후 진입로에 들어갔어요.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지금은 시속 80킬로 정도면 됩니다. 더 천천히는 뒤에 차가 답답합니다"라고 강사님이 하셨어요.
고속도로 기어를 올리니까 소음이 달라지더라고요. 핸들도 더 무거워진 느낌이었고, 도로도 끝이 없이 펼쳐져 있었어요. "자, 이제 차선 유지 연습이에요. 한 차선에서 50분을 가야 합니다"라고 강사님이 말씀하셨어요.
처음 10분은 정말 집중해서 했어요. 손에 땀이 났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좋아요, 이제 감이 생기셨네요"라고 강사님이 하셨거든요. 그 말 한마디에 떨림이 조금 빠졌어요.

마지막 날은 고속도로에서 더 오래 운전했어요. 동두천까지 갔다 왔거든요. 왕복 몇 시간을 운전한 건데, 중간중간 실수도 했지만 강사님은 차분하게 지켜봐주셨어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 도시도로 연습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마지막에 말씀하셨어요.
연수 전에는 진짜 떨렸어요. 차를 봐도 두려웠거든요. 근데 지금은 달라요. 확실히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
첫 혼자 운전은 회사 인턴 선배 차를 빌려서 강북 쪽 정수역까지 갔어요. 약 20분이었는데 그 20분이 진짜 길었어요. 신호등마다 심장이 철렁했어요. 그런데 도착했을 때 강사님 말씀이 떠올랐어요. "당신은 이제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운전연수를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초보운전연수를 생각 중인 분들 있으면 진심으로 말해요, 꼭 받아봐야 돼. 강사님이 제일 중요한데, 의정부에서 좋은 학원을 찾으면 정말 달라진다니까요.
지금도 가끔 고속도로 진입할 때 손이 조금 떨리지만, 더 이상 무섭지는 않아요. 이제 의정부 출근이 30분이 돼서 가장 행복해요 !! 면허장롱에서 꺼내기를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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