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전면허를 딴 지 꽤 오래됐지만, 장롱면허로 거의 7년 가까이 지냈습니다. 솔직히 운전은 제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익숙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점점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차 없이는 불편한 상황이 너무 많아지더라고요. 특히 의정부 시내를 벗어나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버스 배차가 너무 길어서 힘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지난번 주말에 친구들과 양주 근처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제가 차가 없어서 친구들 차에 얹혀가는 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때부터 '아, 이젠 진짜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그런 능력이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이참에 의정부에서 방문운전연수를 알아보게 됐습니다.
네이버에 '의정부 방문운전연수'를 검색해보니 여러 업체가 나왔어요.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었지만 대부분 10시간 연수에 40만원대였습니다. '빵빵드라이브'라는 곳이 후기도 많고,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 자차 연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차로 연습해야 실제 운전할 때 더 익숙할 것 같았거든요. 상담 후에 10시간 코스로 결정하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첫째 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와, 진짜 시작부터 난이도 최상이다 싶었죠 ㅋㅋ 선생님이 오시자마자 "오늘 비 와서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요. 더 집중해야 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차에 앉았을 때부터 긴장감이 엄청났습니다. 핸들 잡는 법, 브레이크와 엑셀 밟는 감각부터 다시 익혔습니다. 선생님이 옆에서 차분하게 설명해주셔서 그나마 안심이 됐습니다.
호원동 근처 이면도로에서 출발해서 신곡동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비가 오니까 도로에 물웅덩이도 많고, 차선도 잘 안 보이고 난리였습니다. 특히 깜빡이를 켜고 차선 변경하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옆 차선에 차가 오는지, 속도를 줄여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서더라고요. 선생님이 "지금은 비 때문에 사이드미러가 잘 안 보이니까 고개 돌려서 어깨 너머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조금씩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은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어제 비 오는 날 연습해서 그런지 오늘은 시야가 너무 좋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의정부 시내 복잡한 길 위주로 다녔습니다. 의정부역 앞 로터리나 큰 교차로에서 좌회전, 우회전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특히 우회전할 때 보행자 신호를 확인하는 게 너무 헷갈렸어요. 선생님이 "보행자 유무와 신호등 꼭 확인! 그리고 천천히 도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주차는 셋째 날 장암동에 있는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연습했습니다. 후진 주차가 진짜 난코스였습니다 ㅠㅠ 제가 거리 감각이 너무 없어서 처음에는 아예 차가 비뚤어졌어요. 선생님이 직접 주차 공식 같은 걸 알려주시면서 "여기서 핸들 다 돌리고, 사이드미러에 저 기둥이 보이면 다시 풀고 후진"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한 10번 정도 반복하니까 겨우 성공했습니다. 옆에 탄 친구가 주차 귀신이라고 놀렸던 적이 있는데 이제 제가 주차 귀신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넷째 날은 고속화도로 진입 연습을 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진입 구간으로 나갔습니다. 합류 구간에서 속도를 내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옆으로 쌩쌩 달리는 차들 보니까 심장이 쫄깃하더라고요. 선생님이 "속도 맞추는 게 제일 중요해요. 흐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겁니다" 라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몇 번 시도 끝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 진짜 운전은 이론보다 실전이네요.
다섯째 날, 마지막 연수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보는 실전 코스였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자주 갈 마트와 백화점, 그리고 친구 집까지 가보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의정부에서 포천까지 가는 국도도 살짝 타봤습니다. 비록 짧은 거리였지만 혼자서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이제 혼자서도 충분히 잘하실 거예요!"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뿌듯했어요.
10시간 연수 비용은 45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같은 특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시내 주행과 주차, 고속화도로 진입까지 꼼꼼하게 배울 수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가격에 이렇게 실력 있는 선생님께 배울 수 있었다는 게 감사했습니다.
연수받기 전에는 비 오는 날 차를 가지고 나갈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무조건 대중교통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비가 와도 크게 두렵지 않습니다. 물론 여전히 조심스럽게 운전하지만, 와이퍼 속도 조절이나 차선 변경 요령 등을 익혀서 훨씬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차도 이제 혼자서 척척 해냅니다. 주차 자리 찾느라 헤매던 시간도 훨씬 줄어들었고요.
매일 운전을 하면서 느끼는 건, 운전은 역시 꾸준한 연습이 답이라는 겁니다. 이제는 주말마다 남자친구와 함께 의정부 근교로 드라이브도 다니고, 부모님 댁에도 직접 운전해서 갈 수 있게 됐어요. 진짜 제 삶의 질이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고 정말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매일 듭니다.
장롱면허로 고민하고 계신 의정부 분들이 있다면, 저는 '빵빵드라이브' 방문운전연수를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비 오는 날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운전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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