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1살 여성이고, 면허를 따고 5년 동안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은 장롱면허 보유자였습니다. 처음에는 곧 운전하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무서워지더라고요. 의정부 금오동에 살면서 버스와 지하철로만 생활했습니다. 출근도 버스, 퇴근도 버스, 주말에 친구들 만날 때도 버스... 그렇게 5년을 보냈어요.
문제는 부모님이 나이가 들기 시작했다는 거였습니다. 엄마가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했거든요. 의정부 금오동에서 의료원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면 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근데 차를 타면 20분이면 충분해요. 엄마를 데려다주지 못하는 죄책감이 점점 커졌습니다.
"이제는 정말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의정부에서 방문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장롱면허 5년차라는 게 창피했어요. 그래서 혼자 조용히 배우는 방문연수를 선택했습니다.
여러 곳을 비교해본 결과, 가격은 3일에 45만원이었어요. 처음에는 "장롱면허인데 3일이 충분할까?"라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상담해주신 분이 "보통 5년 정도 안 하신 분들은 기초는 남아있거든요. 3일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첫날은 정말 긴장했습니다. 5년 만에 운전대를 잡는 거라 손가락이 떨렸어요. 강사님이 도착하셔서 "오랜만에 하시는 거라 처음처럼 배우시면 됩니다. 꼭 초보처럼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이 참 좋았어요.

의정부 금오동 주택가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기어 조작과 기본적인 핸들링부터 복습했어요. 5년이 지났어도 어느 정도는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강사님이 "보세요, 기초는 몸이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이면도로를 도니까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어요. 강사님이 "이제 신호가 있는 도로로 나가봅시다"라고 하셔서 의정부 송산동 쪽 외곽 도로로 나갔습니다. 처음 신호에서 출발할 때 심장이 철렁했습니다 ㅠㅠ. 근데 출발하고 나니까 "어? 이것도 할 수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날 마지막 1시간은 좌회전과 우회전을 여러 번 연습했습니다. 특히 좌회전이 무섭더라고요. 강사님이 "맞은편 차의 움직임을 잘 봐야 합니다. 신호가 초록불이어도 안 전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매우 신중하게 설명해주셨어요.
둘째 날은 의정부 금오동에서 의정부 송산동을 거쳐 더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차선변경을 배웠는데 이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미러만 보는 게 아니라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도 확인해야 했거든요. 강사님이 "이 과정을 자동화될 때까지 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의식하지 않고 하게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둘째 날 가장 큰 도전은 왕복 4차선 도로에서의 운전이었습니다. 차가 많고, 신호도 많고, 버스도 많았거든요. 한 번은 차가 앞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강사님이 "이런 상황들이 실전입니다. 항상 2~3초 앞을 봐야 합니다"라고 실제 상황을 예시로 들며 설명해주셨습니다.

둘째 날 오후에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했어요. 의정부 금오동 근처 마트였는데, 실외 주차장이라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배웠습니다. 전진 주차는 생각보다 쉬웠어요. 근데 후진 주차는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ㅋㅋ. 강사님이 "후진은 사이드미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백미러에만 의존하면 안 돼요"라고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셋째 날은 정말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아침부터 의정부 금오동의 우리 집 지하주차장 가까운 곳으로 가서 우리 집 근처의 길들을 직접 운전했거든요. 은행에 가는 길, 마트에 가는 길, 병원에 가는 길... 내가 실제로 다닐 길들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의료원까지 가는 길을 직접 운전했어요. 엄마를 데려다줄 때 갈 길이거든요.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강사님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신호도 잘 지키고, 차선도 잘 맞추고, 안전하게 의료원 주차장까지 도착했어요.
의료원 지하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해봤는데, 3번 정도 시도해서 깔끔하게 들어갔습니다. 강사님이 "5년 장롱면허치고는 정말 잘 하셨습니다. 이제 충분히 혼자 운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눈물이 나더라고요.
45만원은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닙니다. 근데 5년 동안 못 해준 미안함을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보상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장롱면허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연수를 받은 지 2주째입니다. 매주 엄마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마트도 혼자 가고, 주말에는 친구들도 만나갔습니다. 더 이상 누구에게 미안하지도 않아요. 진짜 받길 잘했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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